지난번에 이어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다.
구글이 개발한 대화형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인 bard에게 간판의 역할을 물어보았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정보'이다. 간판은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해 준다.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정확도가 중요하다. 따라서, 특히 간판에는 한글이 꼭 사용되어야 한다.
예시를 알아보자.
위의 사진은 'DESSERT39 안산중앙점'의 간판을 촬영한 것이다.
간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게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캐릭터 말고, 'DESSERT39'라는 단어에 집중해 보자. 우리는 이 단어를 어떻게 읽을까?
1. 디저트 삼구
2. 디저트 삼십구
3. 디저트 써리나인
본인은 이때까지 1번 '디저트 삼구'로 읽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간판을 조사하면서 정답을 알게 되었다. 'DESSERT39'에서 공식적으로 읽는 방법은 3번, '디저트 써리나인'이다.
간판 구석을 확대해 보았다. '디저트 써리나인'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에 '디저트 써리나인'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있었으면, 우리는 이 단어를 어떻게 읽을지 생각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이렇게 간판에는 한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글이 없으면, 정보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오해의 소지가 생긴다. 또한, 한글이 있어도 예쁘게 보이기 위해 감추는 행위도 줄여야 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많아진다면 '루트 안스'같은 해프닝이 줄어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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